디카

디카 활용! - 결혼식 사진 잘 찍으려면/ 인기 디카 Top 10 정보

차돌 바위 2006. 4. 13. 21:16

요즘 부쩍 많아지는 결혼식. 디카가 있다면 으레 들고 갑니다. 혹 며칠 전 결혼을 하는 당사자에게서 ‘사진을 좀 찍어줘야 겠다’는 부탁이라도 들어놓으면 어깨도 왠지 무거워 지게 마련입니다. 주변에서 ‘사진 좀 찍는다’는 소리를 듣고 있다면 부담이 더 많이 되지요.

물론 여러 번(?) 하는 웨딩 파티를 하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결혼식은 평생에 한 번 있는 것인데 행여 잘 못 찍었다간 큰 결례를 저지르는 꼴이 되기 십상입니다. 몇 년 전 결혼식 사진을 망친 스튜디오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한 일이 있을 정도로 결혼식 사진은 중요하죠.
그러면 결혼식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잘 찍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 ‘보조’ 사진사 역할에 충실!!

자기의 결혼식 사진을 ‘아마추어’에 맡기는 용감한 신랑 신부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일단 스튜디오 등 전문사진가에게 맡겨 놓고 친구나 친지에게 또 따로 부탁을 하는 경우가 많죠. 일단 부탁을 하는 신랑이나 신부에게 ‘사진관에서 오느냐’고 꼭 물어보고 확인을 하세요.

가족 사진 같은 중요한 ‘공식적인 사진’은 스튜디오 사진가들이 고급 조명과 중형 카메라로 찍습니다. 당연히 해상도도 뛰어난데다 전문가들이 찍기 때문에 무척 안정돼 보입니다. 물론 좀 딱딱한 느낌이긴 하지만요.

중요한 사진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여러분은 디카를 들고 ‘공식적이지 않은’ 사진을 찍으시면 됩니다. 그야말로 보조 사진사가 되는 것이지요. 욕심을 버리시고!! 마음 편한 사진사가 됩시다.



▽ 스냅 사진에 집중!!

‘비공식적인 사진’은 주로 스냅 사진이겠죠. 특별한 연출 없이 그냥 보이는 대로 마구 찍되 발랄하고 유쾌한 장면을 노려야 합니다. 엄숙하지 않은 사진을 찍는 것이죠. 신부대기실에서 우아하게 앉아있던 신부가 친구들을 만나자 까르르 웃는 모습, 하객을 맞이하던 신랑이 친구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있는 모습 등등….






▽ 엄숙한 사진도 메인 사진가가 못 보는 장면을 노리세요.

스튜디오에서 나오신 분들은 공식적인 사진을 기록해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코스별로 사진을 찍습니다. 예를 들어 신랑입장, 신부입장, 주례, 퇴장, 그리고 가족/친구 사진과 부케 던지기 정도지요.
이런 사진들은 전문 사진가님이 잘 찍어주실 겁니다. 우리는 그 분이 못 보는 ‘틈새’를 찍는 것이 좋습니다.








‘나도 결혼 사진 전문가가 될 수 있겠다’고 기대하시고 이 칼럼에 들어오신 분은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 큰 조명도, 해상도 뛰어난 카메라와 인화기술이 저희에게는 없지요.

하지만 ‘공식적인’ 사진만으로 신랑신부와 가족들이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디카족은 부족한 2%를 충분히 채워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웃음’ 이죠. 결혼식 모습을 더 사실적으로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죠.

결혼식에서 찍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 신혼부부에게 선물해 보세요. 야외 촬영이나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보다 더 많이 웃고 열광하면서 행복해 할 거에요.

※ 인기 디카 Top 10 정보




출처: http://cafe.naver.com/dicachobo.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