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코스모스와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붉게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단풍을 보다 아름답고 효과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풍사진
촬영을 위한 최적의 디지털 카메라는?
단풍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선 특별한 기능의 디지털 카메라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단풍여행을
떠나면서 아름다운 단풍사진을 보다 효과적으로 촬영하기 위해 새롭게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다면 몇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풍의 경우 노란색 혹은 빨강색의 원색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색의 단풍을 더욱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서는 원색의 색상을 보다 잘 표현해 내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디카 갤러리의 사진들을 보면서 자신이 원하는 색상을 잘
표현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단풍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산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산행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작고
가벼운 제품이 보다 유리할 것입니다. 또한 일반적인 사용보다는 바위나 나무등의 거친 환경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이 높은 금속성 재질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작은 부분에서 큰 부분으로
비단 단풍 사진 뿐만이 아니라 사진을 촬영하는 초보자가 저지르기 쉬운 잘못은 처음부터 멋진
사진을 촬영하려는 욕심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멋진 단풍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말고 먼저 촬영하기 쉬운 피사체 부터 차츰 차츰
단계적으로 촬영해 나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누구나 촬영하기 쉬운 단풍잎 하나부터 시작하여 자신감을 얻고 촬영해 나아간다면 자신도 모르게 멋진
단풍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될 것입니다.
3) 노출보정 기능을 사용하라
디지털 카메라에는 최적의 사진의 밝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
노출(Auto Exposure)이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자동 노출 기능은 촬영자가 단지 셔터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최적의 사진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편리한 기능이지만 몇몇 상황에서는 촬영자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른 사진을 촬영할때가 있습니다. 특히
단풍사진을 촬영할때에는 어두운 색상의 바위와 어두운 그늘등의 배경으로 단풍 사진을 촬영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사진이
밝게 촬영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에 단풍 사진을 효과적으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노출 보정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단풍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바위나 어두운 그늘을 배경으로 단풍 사진을 촬영할 경우에는 노출보정 기능을 사용하여 EV값을 -0.6 혹은 -1.0정도로
설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풍경모드 사용으로 보다 선명한 단풍 사진을
우리가 사용하는 디카의 액정화면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액정화면상으로 보았을때에는 선명한 단풍
사진이 촬영된 것 처럼 보여도 집에서 컴퓨터나 TV등의 큰 화면으로 보았을때에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은 사진이 여러장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단풍 사진을 촬영할 경우에는 디지털 카메라의 풍경 촬영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유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풍경 촬영모드는 디카로 사진을 촬영할 때에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지 않도록 하여주는 기능으로 실수로 초점이 엉뚱한 곳에 잡혀 흐린 사진이 촬영되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언제나 선명한
단풍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동기능이 지원되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면 조리개우선 모드에서 조리개 수치를 높여 촬영하게 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이때에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
5) 단풍잎 촬영에는 항상 역광을 사용한다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역광에서의 사진 촬영을 죄악시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물론
역광에서의 촬영은 피사체보다 밝은 배경으로 인해 사진이 검게 촬영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하기 때문인데, 하지만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을
보다 아름답게 촬영하고자 할 때에는 상황은 반대가 됩니다. 우리의 눈으로 볼때에는 어느 위치에서나 빨간 단풍잎은 항상 아름답게 보이지만 막상
사진으로 촬영하게 되면 단풍잎의 붉은 색상이 죽어보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우리의 눈으로 본 것과 같은 아름다운 단풍잎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단풍잎
뒤에 햇빛이 비치는 역광 상태에서 촬영하여야 빨간 단풍잎의 아름다움을 더욱 살릴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단풍잎 사진 촬영에는 역광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6) 역광에서는 스팟측광을 사용한다
위에서 우리는 단풍잎을 더욱 아름답게 담아내기 위해서 역광을 사용한다고 공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의 경우 막상 역광에서 단풍잎을 촬영하려면 배경의 강한 빛 때문에 단풍잎이 검게 촬영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러한 경우 디지털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스팟측광 기능을 사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역광에서 단풍잎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 후면의 메뉴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측광모드(Metering)에서 스팟(Spot)측광 모드를 선택하여 단풍잎에 노출을 맞추어 촬영하면 아름다운 단풍잎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7) 화이트 밸런스 기능으로 단풍을 더욱 붉게
디카로 촬영한 단풍사진을 보게 되면 우리의 눈으로 보았던 단풍의 색상과는 약간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될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디지털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된것입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자동모드에서 사진을 촬영하곤 하는데, 이러한 경우 빨간 단풍의 색상이 약간 칙칙하게 표현되곤 합니다. 따라서 단풍의
아름다운 색상을 제대로 사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메뉴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화이트 밸런스 항목에서 정확한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설정하면 됩니다. 맑은 날씨에는 태양광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흐린날에는 구름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설정하여 촬영하면 더욱 아름다운 단풍 사진을
촬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8) 단풍은 떨어진 낙엽도 아름답다
단풍사진하면 항상 나무에 있는 단풍잎만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들의
고정관념일수도 있습니다. 단풍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항상 위만을 생각하지 말고 가끔은 아래도 내려다 보면 갈색 낙엽속에 떨어진 빠알간 단풍잎 혹은
맑은 계곡물위를 두둥실 떠내려가는 단풍잎의 모습을 담아내는것도 단풍사진을 촬영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일 것입니다. 특히 계곡물위의 단풍잎을 촬영할
때에는 수면의 반사를 줄여주는 편광필터(PL필터)를 사용하여 촬영하게 되면 시원한 계곡물의 느낌과 단풍의 화사한 색상을 더욱 살려주게 되어
효과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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