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니콘사의 얼굴우선인식 AF기능

차돌 바위 2006. 1. 13. 13:02

   니콘사에서는 이번에 얼굴 우선인식(Face-priority) AF기능이라는 신기술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기능은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자사의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인 쿨픽스 7900, 7600, 5900에 탑재된 기능으로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인물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어 초보자들도 효과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다 보면 순간을 포착해야하는 사진의 경우 원하는 피사체가 아닌 피사체의 배경에 초점이 맞아 인물이 흐려지게 촬영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여 속상한 경험을 한두 번쯤 해보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는 화면의 중앙부를 중심으로 초점을 잡기 때문에 인물이 화면의 중앙부를 벗어나 있는 경우 초점이 제대로 맞지 않는 사진이 촬영되기 쉽습니다. 반셔터 기능을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한다 할지라도 인물의 배경이 복잡한 환경에서는 인물이 아닌 배경에 초점이 맞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게 됩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된 얼굴우선 인식 AF는 기존 컴팩트형 디지털 카메라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보완, 개선한 기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물우선인식 AF기능은 화면안에서 인물의 얼굴부분에 자동적으로 초점을 잡아주는 것으로서, 이미지 센서로부터 인물의 얼굴부분의 윤곽, 눈, 코, 입의 거리와 피부색상등의 정보를 얻어 인물의 얼굴부분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위의 이미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인물의 얼굴부분에 자동적으로 초점을 맞추어 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러한 얼굴우선 인식 AF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 기능을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에서 장면촬영모드를 인물촬영 모드로 변경한 후 반셔터를 누르는 것만으로 자동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러한 얼굴우선인식 AF기능은 미국의 Identix라는 업체가 개발한 기능으로서 이 Identix 업체가 개발한 생체 인증 기술인 Facelt를 니콘사에서 카메라의 AF기능에 맞도록 응용하여 적용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얼굴우선인식 AF기능은 한명의 인물 뿐만 아니라 여러명의 인물이 한 화면에 있을 때에도 작동하며 이렇게 파악된 인물의 얼굴중 카메라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물의 얼굴을 중심으로 초점을 잡아 촬영을 하게 됩니다. 위의 이미지중 오른쪽에 있는 여성의 얼굴이 카메라에 가장 가까이 놓여져 있기 때문에 사각형이 두 개가 발생하여 초점이 맞는 부분임을 표시하게 됩니다. 또한 화면속의 인물이 움직이는 경우에도 계속적으로 화면속의 정보를 파악하여 자동적으로 초점이 맞는 부분을 이동시켜 표시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초점을 잡아 촬영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니콘사의 새로운 얼굴우선인식 AF기능은 상당히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실제의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에 얼마만큼의 정확도를 보여줄 수 있는지, 혹은 얼마만큼의 속도가 빠르게 지원되는지에 따라 기술의 성공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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