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인딩 바인딩은 스키 플레이트와 타는 이의 부츠를 연결해 주는 잠금 고리이다. 바인딩의 기능은 두 가지인데, 하나는 부츠의 고정이고, 또 한 가지는 타는 이가 엎어지거나 위험에 처했을 경우 자동적으로 풀리는 것이다. 두 번째 언급한 기능을 위해 바인딩에는 타는 이(스키어)의 몸무게를 설정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구입시에는 자신의 몸무게에 맞도록 잘 설정하면 된다. 초보자의 경우라면 자주 엎어지므로 그만큼 다리를 다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몸무게에서 약 10kg을 뺀 무게로 설정하시는 편이 안전하다. 값비싼 제품만을 고집하지 말고 전문가가 있는 전문샵에서 상담 후 자기실력과 체중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폴 폴은 보행, 등행, 회전등에 사용,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턴의 시기를 결정하여 준다. 초급자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나 중급자 부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폴의 선택은 똑바로 서서 지면과 수직이 되게 잡았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한다. 안전을 위해서 절대로 폴을 이용해 정지하지 않도록 한다. 폴은 부러지기 쉬우므로 하나의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야 하며 가볍고 견고한 것이 좋다. 폴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에게 맞는 길이가 어느 정도인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의 기준에 비해 폴이 너무 길거나 짧으면 그 기능이 제대로 활용될 수 없고 몸의 균형이 무너져 활주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폴의 길이는 보통 자신의 키보다 45∼50cm 정도 작은 것이 적당하다.
▲ 고글 스키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가 고글(스키용 선글라스)이다. 유행에 민감한 스키복과는 달리 기능성이 중시되는 품목이다. 고글을 고를 때 먼저 유의해야 할 점은 강렬한 자외선을 차단해 눈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 둘째는 렌즈다. 과격한 운동에 의해 마모나 긁힘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저항력이 강해야 한다. 또한 얼굴에 잘 맞는 고글을 착용하여 눈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고글은 밝은 색깔이 좋으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한다. 하얀 설원에서 반사되는 강렬한 자외선을 얼마나 완벽하게 흡수/차단시켜 주느냐가 중요하다. 자외선엔 3가지 종류가 있다. 눈의 바깥 구조를 통해 사람의 눈에 흡수되는 UVA, 노출되면 화상을 입게 되는 UVB, 보통은 오존층의 파괴현상으로 노출될 위험성이 큰 UVC. UVC는 발암성이 강해 경각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간혹 스키장에서 보면 여름에 쓰는 선글라스를 쓰고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안전상 대단히 위험한 것이다. 안경을 착용하는 스키어는 안경이 들어갈 수 있는 고글을 선택하면 되겠다. 야간 스키어를 위한 노란 렌즈의 고글도 있다.
▲ 선글라스 눈부심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며 악천후일 때 주위를 보기 쉽게 해준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도 눈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눈부심을 차단하는데는 편광렌즈가 최적이며 넘어질 때를 생각해서 플라스틱인 편이 안전하다.
▲ 장갑 손가락을 맘대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에 손가락이 시리지 않도록 어느 정도 두께가 있는 것으로 선택한다. 손목을 충분히 덮을 길이인지. 손바닥이 보강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장갑은 안감이 고어텍스로 되어 있으며 겉은 방수 처리된 가죽제품이 좋다. 지퍼가 달린 것이 사용에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