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노출보정을 통한 촬영기법 배우기 / 디카 활용팁!

차돌 바위 2006. 4. 13. 22:45

1. 카메라를 p모드로 세팅 한다.

2. 노출을 -2 -1 0 +1 +2 순으로 촬영한다.

아래 예제 사진을 참고 하세요.

 

 

#1

-2

 

 

 

#2

-1

 

 

 

#3

0

 

 

 

#4

+1

 

 

 

#5

+2

 

 

노출보정은 촬영한 이미지를 편집 프로그램으로 가져와 밝기를 조절해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촬영된 이미지를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밝게, 어둡게 설정하는 보정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 전 카메라에게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시키는 것입니다. 즉, 노출보정 값을 +로 변경하면 "조금 더 밝은 이미지를 표현할 때의 적절한 노출을 설정하여야 한다", - 값으로 변경하면, "조금 더 어두운 이미지를 촬영할 때 적절한 노출을 설정하여야 한다." 는 정보가 카메라에 입력되어 그에 맞는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값으로 촬영되는 것입니다.

자동 카메라로 간편한 촬영을 즐기시는 분들에게 노출보정 모드는 일반촬영 시 크게 작용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상황의 촬영에서는 노출보정이 사진의 밝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정한 상황을 예로 들어 볼까요? 바닷가에 놀러간 어떤 분은 멋진 일출과 일몰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태양을 바라보았습니다. 숨을 가다듬고 반 셔터를 눌러 초점을 맞춘 후 셔터를 눌렀는데, 이런! 카메라에 담긴 것은 눈으로 보았던 노을의 그윽한 부드러움이 아니라 강렬한 태양빛에 의해 밝아진 듯한 노을이군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검정가방을 촬영할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듯한 노을을 촬영하는데, 카메라는, "너무 어두운 상황이구나, 밝게 표현해 줘야지!" 라고만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사진 전체가 너무 밝아져 은은하게 표현되어야 할 하늘 부분은 모두 날아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노출보정 값을 -쪽으로 적당히 설정하여 석양의 울긋불긋한 모습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경의 촬영도 이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상황에 속합니다. 하얀 눈밭에서 셔터를 눌렀는데, 모두 흐린 날 촬영한 것과 같이 어두 침침하게 표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노출보정 값을 + 쪽으로 적절히 설정하여 화사한 이미지를 표현해야 합니다. 화면의 대부분이 흰색으로 채워져 있어 카메라는 "너무 밝으므로 어둡게 촬영해야 한다." 라고만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노출 보정치를 + 쪽으로 변경하여 "좀더 밝은 이미지를 표현하자." 라고 요구하면 좀더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노출보정을 활용하여 셔터스피드를 임의로 설정할 수 있다는 원리" 를 응용하여, 야간촬영을 해보겠습니다. 적당한 거리에서 셔터를 눌렀더니 슬로우셔터로 촬영되면서 흔들린 이미지가 촬영되었습니다. 물론 야간촬영에서는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이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에서 노출보정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합니다.

노출보정 값을 - 로 변경하였습니다. 사용자가 카메라에게, "조금 어두운 상황의 촬영을 할 것이다." 라고 요구한 것이지요. 카메라는 어둡게 촬영하기 위해 현재 설정된 셔터스피드보다 조금 빠른 셔터스피드로 촬영하게 됩니다. 즉, 전체적으로 이미지는 어둡게 표현되겠지만, 흔들림은 적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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