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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광고수익 배분 시스템, 다음´애드클릭스'

차돌 바위 2007. 4. 3. 21:36
호주의 한 직업블로거 월 1만달러 이상 벌어 화제
다음, 블로그 광고수익 배분 ´애드클릭스´ 오늘 오픈베타

◇ 월 1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호주의 직업 블로거 Darren Rowse ⓒ problogger.net
국내에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만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더 나아가 고수익을 올리는 ‘직업 블로거’(프로 블로거)가 탄생할 수 있을까?

이 같은 관심은 포털사이트 다음이 ‘애드클릭스’(http://adclix.daum.net)에 대한 오픈베타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증폭되고 있다.

다음의 애드클릭스 공식블로그에 따르면 “애드클릭스는 신청한 블로그의 콘텐츠 페이지에 관련성이 있고 사이트와 조화된 클릭스 문맥광고를 게재하고 이로 인해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광고수입을 블로그와 분배하는 광고 수익분배 프로그램”을 뜻한다.

애드클릭스가 블로그들에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구글’의 문맥광고 ‘애드센스’와 비슷한 수익 분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

최근 구글의 애드센스를 자신의 블로그에 탑재해 생계를 유지하는 해외의 ‘직업 블로거’가 국내에 소개되면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호주의 다렌 로우즈(Darren Rowse). 그는 구글의 ‘애드센스’를 블로그에 탑재해 월 1만6천여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직업 없이 블로그에 컨텐츠를 올리는 일만으로 이 같은 고액의 수입을 얻고 있는 것.

그는 아예 블로그로 수입을 얻는 정보를 담은 ‘프로 블로거’(problogger.net)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하루 평균 3~5만 이용자가 방문해 그가 생산한 컨텐츠와 주제가 맞아떨어지는 문맥광고를 보고 있다.

이 곳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통계자료를 보면 1만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두는 블로거는 4%, 1천달러 이상은 16%에 달한다. 반면 10달러 미만의 수입을 올리는 블로거는 30% 수준이다.

그러나 구글의 애드센스가 영문 문맥을 중심으로 제작돼 있어서 관련 블로그 컨텐츠를 생산해 수입을 올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국내 블로거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이런 이유로 다음이 오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는 애드클릭스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음측은 애드클릭스로 발생한 수익을 매달 7일 블로거들에게 지급할 예정. 다음 캐쉬로 지급되는 수익금은 본인 통장으로 현금 환급이 가능하다.

수익 분배 비율은 다음 애드클릭스가 거둔 광고 수익의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애드센스’가 탑재된 블로그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한편으로는 다음의 애드클릭스나 다른 한글 중심의 문맥광고가 구글 수준의 광고주를 확보해야만 고수익 직업 블로그 탄생이 가능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2007-03-30 데일리안]